7월 10일 18:30 KBO KT 두산 프로야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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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후반기 개막이 늦춰진 KT는 웨스 벤자민(7승 4패 4.10)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3일 한화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벤자민은 한화전 부진을 멋지게 극복한 바 있다. 5월 12일 두산 원정에서 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유독 두산 상대로 약한 문제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반기 내내 타격의 기복이 심했던 KT의 타선은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기복 차이가 상당히 컸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로하스와 강백호를 누가 받쳐주느냐를 찾아야 할듯. 박영현 외에 믿을 투수가 없는 현재 불펜으로는 가을 야구 도전히 힘들 것이다.
우천 취소가 조금 아쉬운 두산은 김민규(3.00) 카드를 밀어 붙인다. 1군 복귀전이었던 3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민규는 선발로서는 거의 2달만의 등판이다. 이번 시즌 유일한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원정에 약하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수 있다. 전반기 막판에 롯데 상대로 좋은 타격을 뽐낸 두산의 타선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참 아쉬울 정도. 후반기의 반등을 위해선 역시 김재환이 터져줘야 한다. 이 팀의 불펜은 이제 김택연을 받쳐줄 투수를 확실히 구해야 한다.
KT가 벤자민을 밀어 붙이는건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반면 두산이 김민규를 그대로 가져간다는건 그만큼 현재 두산의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 양 팀의 타격은 비슷하지만 김민규는 비로 인한 휴식후 등판시 컨디션 조절에 물음표가 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4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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