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 “유골을 쓰레받기에 담는데...이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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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제이리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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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화장이 끝난 유골을 작은 빗자루로 쓰레받기에 쓸어담는 모습을 본 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종일관 극도로 삼가며 엄숙하게 진행된 장례절차 끝에 등장한 싸구려 플라스틱 빗자루와 쓰레받기. 고인에 대한 예의와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물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육신도 재로 돌아가 이 유골엔 어떠한 정신성도 남아있지 않다는 단절의 선언? 혹은 그저 참담한 무신경함? 난 아직 그 답을 갖고 있지 않다. 단지 뭔가 더 나은 도구와 방식이 있지 않을까 곰곰이 생각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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