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은 1표 행사' 부산엑스포 투표 방식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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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결론은미친짓이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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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탈락의 이면에는 사우디의 막강한 오일머니와 1국가 1표라는 투표 방식이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나 태평양의 조그만 나라들은 사우디의 대규모 물량 공세에 표심을 넘겨준 게 아니냐는 우려가 처음부터 컸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돈 1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가 이들 국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도 정상회의까지 개최하며 경제 성장의 노하우와 한국 기업들의 투자 약속을 무기로 맞춤형 전략을 썼지만, 당장 외국 자본 유치가 시급한 국가들의 표심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이처럼 1국가 1표 방식이 유지된다면 모든 국제행사는 민주주의나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보다는 돈을 앞세운 국가가 언제나 개최 국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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