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강풀 월드' 제작 K 히어로물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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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꿍권지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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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강풀 작가와 '퍼스트 룩(First-look)'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빙' 흥행에 강풀 작가 히어로 시리즈를 디즈니플러스의 프랜차이즈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아파트'부터 '브릿지'까지 이어지는 강풀 작가의 초능력자 세계관으로 '한국형 히어로(K-히어로)'를 풀어낼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와 강풀 작가는 최근 '퍼스트 룩' 계약을 체결했다.
퍼스트룩은 일종의 제작우선권으로 작품 콘셉·시놉시스·트리트먼트·각본(시나리오)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사업적 약속이다.
퍼스트 룩은 통상 감독·프로듀서·배우 등 실적 및 인지도를 바탕으로 체결한다. 강풀 작가 역량이 '무빙' 흥행을 이끌자 퍼스트 룩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아마겟돈'·'에일리언' 등을 제작한 제리 브룩하이머, '어벤저스'·'캡틴 아메리카' 등을 제작한 스탠 리 감독과 퍼스트 룩 계약을 맺어왔다.
디즈니플러스는 강풀 작가의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국형 히어로물을 제작한다. 아파트→타이밍→어게인→조명가게→무빙→브릿지로 이어지는 히어로 액션을 시리즈물로 풀어낸다.
웹툰의 영화·드라마화 방향이 다양하다는 점 또한 강점으로 꼽혔다.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처럼 주인공 한 명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어벤저스'처럼 세계관 내 히어로 팀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어서다.
관련해 강풀 작가와 디즈니플러스는 모두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강풀 작가는 "그간 만화를 그려오면서 제대로 쉰 적이 없다. 12월까지 안식월로 삼고 쉬고 있다"며 "구체적인 논의는 이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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