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의 신박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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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트라단무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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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많아 아이돌 패션 연구하다 입덕하게 됐다는 39살 조준기씨.
자기 때문에 한 가수가 상처를 받아서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데 뭔 소린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사연을 들어보자.
덕질하는 아이돌 생일이 되면 팬들이 카페를 빌려서 축하해주는 문화가 있다고 함.
조준기씨도 생카 이벤트에 참여했고 왠지 가수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옴.
근데 갈 때 자기한테 인사를 안해줘서 빡침.
왜 빡쳤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게 1차 빡침 사건임.
생일 카페 사건 이후에 비공개 인스타에 팔로우 요청했는데 거절 당함.
여기서 2차 빡침.
그래서 글 올림.
존나 욕 먹음.
욕 먹다 보니 내 피해망상이었나 싶어서
인스타에 자필로 사과문 올리고 소속사에 형사 처벌 받겠다고 연락함.
그랬더니 아이돌 가수 아버지한테 만나고 싶다고 연락 옴.
그래서 아이돌 가수랑 같이 셋이 만남.
아이돌 가수가 조준기씨에게
인사 일부러 안 한 거 아니고,
비공개 인스타는 친구들만 팔로우 하는 거라고 달래줌.
조준기씨는 아 내가 오해해서 최애 가수에게 상처를 줬구나,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속죄의 봉사 활동을 다님.
봉사활동만 다녔음 참 좋았을텐데 봉사활동 다니면서 선물을 존나 보냄.
그리고 자기가 보낸 선물 착용 인증 안했다고 또 빡쳐서 글 올림.
두 번이나 상처를 줬기 때문에 이제 그와의 관계를 정리할 거라는 조준기씨.
너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나이도 있는데 팬질 그만하라는 조언으로 마무리.
서장훈, 이수근 둘 다 모르는 거 보면 유명한 아이돌은 아닌 듯
여자 아이돌 아니고 남자 아이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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